MZ세대가 찾는 전통시장

전통시장

"전통시장이란 자연 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ㆍ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 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로 법에 정의되고 있습니다(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 전통시장법 ). 요약하면 상호 신뢰를 기초하여 전통적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나타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전통시장은 레트로 이상의 뉴트로 문화가 떠오르면서 새롭고 핫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장을 보러 가는 곳으로만 알고 있던 전통시장이 이제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공간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MZ 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어 과거 중장년 세대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편견도 점차 엷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전통시장이 핫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아가며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핫 플레이스 이미지

전통시장 가는 이유

요즘 전통시장에 가면,

1) 취급하는 상품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대형마트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상품이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색으로 갖춰 놓은 상품이 시장에서는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로 팔리는 제품 위주의 마트보다는 독특하고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기에 훨씬 더 다양성이 살아 있습니다.

전통시장

2) 먹거리가 신선하고 다양하며 풍부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특색이 있는 지역 음식들을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채소류, 과일류, 생선류와 같은 신선한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육, 생선 등 신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전통시장 거리

3) 상품에 관한 계량화 정보 이외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재료 원산지 정보 외에도 제품의 풍미, 식감 품질 등 비계량적인 정보들을 듣고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4) 정찰제에서 볼 수 없는 흥정, 덤 등 인간미가 있는 정 문화가 있습니다.

가게와 상품에 따라 흥정이 가능하고 다량 구매, 폐장 시간 임박에 따른 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흥정

5)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상품권 구입할 경우 혜택 및 연말정산 등 세제 혜택이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에 취급하는 공산품의 경우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 서비스 능력 면에서 부족하며 주차 시설의 등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변화

요즘의 전통시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 기존의 모습에서 많이 달리지고 있습니다.

1) 시설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지원을 통하여 내외부 시설을 개량하고 주차장 건설, 간판 통일, 고객 동선 공간 확보 등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화된 전통시장

 

2) 유통구조 개선으로 가격 통일, 프랜차이즈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 조직을 통한 자체 노력과 투자로 유통 구조가 개선되고 소성공인들의 사업 마인드가 확장되어 시장 브랜드 가치가 오르고 있습니다.

신선제품 가게 이미지

3) 결제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 카드, 각종 페이 등 결제 수단들이 현금 이외에도 다양하게 갖춰 있어 찾는 사람들의 불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상품 구입 이미지

4) 명소, 핫 플레이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있는 맛집 만들기 등을 통하여 지역의 유명 맛집들이 등장을 하여 전통시장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찾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MZ 세대가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전통시장을 재발견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알 수 있는 특징의 하나는 젊은 세대들이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MZ 세대에게 전통시장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MZ 세대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오게 됨으로써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SNS 등 사회 관계망에는 전통시장의 이름난 곳을 찾아가 남기는 인증샷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레트로나 뉴트로 문화로만 이해하기에 다소 부족합니다. 그래서 MZ 세대가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1) 코로나19 거치며 국내 지역에 대한 관심 증가

코로나19에 의하여 비롯된 해외여행 제한 등으로 활동 범위가 줄어든 가운데 우리 주변의 지역, 소위 로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매력을 발견해 나가는 움직임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주변의 일상 요소들을 돌아보고 옛것이 있는 장소 등을 재발견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국내 지역 여행이 새롭게 부각되며 지역 맛집을 넘어서 명소를 찾는 문화와도 결합을 하게 된 것입니다.

2) 지역 문화의 체험 통로로 전통시장을 찾습니다.

국내 지역 여행의 핵심 가운데 하나가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은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에 젊은 세대에게 쉽게 어필을 하게 됩니다. MZ 세대가 전통시장을 경험하고 다양한 가게들을 찾는 과정을 통하여 이제는 이들에게 전통시장이 익숙한 장소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전통시장은 도시에서도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있는 그대로 뿐 아니라 기존의 창고나 소형공장 터 등을 새롭게 개조하여 지역적 특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MZ 세대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오는 것입니다.

전통시장 간판

3) 전통시장이 SNS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러 장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있기에 전통시장은 변하고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다시 찾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통시장이나 가게가 핫 플레이스가 되는 상호 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핫 플레이스 이미지

4) 기업의 마케팅 활용 증가

전통시장의 특색 있는 상권, 상품과 서비스를 주목하면서 기업들이 전통시장을 마케팅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전통시장 내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자사의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는 기회로서 활용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영화, 드라마 등 문화계뿐 아니라 식품업계, 외식업계도 전통시장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젊은 세대들이 반응을 하면서 전통시장은 더욱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상은 계속될 것인가

전통시장의 변화 노력과 움직임, 관련 공공기관 등의 정책적 지원, 지역의 새로운 테마 개발 등으로 전통시장에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감성으로 찾고 즐기는 모습에서 미래의 전통시장을 밝게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되면 전통시장 관련하여 새로운 문화, 새로운 명소가 이어지며 지역 경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속 변화하고 발전을 해야 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 전통시장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MZ 세대가 앞서가며 알려주고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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